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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관리

한국형 근시치료 가이드라인 2025 | 우리 아이 근시, 이제 한국 기준으로 봅니다

대한근시학회가 대한소아안과학회를 위해 만든 '한국형 근시치료 가이드라인 2025'가 학술지에 실렸습니다. 왜 한국 아이에게는 한국 기준이 따로 필요한지, 가이드라인이 제시하는 관리 흐름과 치료 목표, 생활습관 권고를 부모님 눈높이로 정리한 시리즈의 첫 편입니다.

진료실에서 근시 아이의 부모님께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외국 자료뿐이라 우리 아이한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실제로 지금까지 소아 근시 치료의 근거는 대부분 싱가포르·홍콩·유럽 연구였고, 한국 아이를 기준으로 정리된 지침은 없었습니다.

2026년 초, 대한근시학회가 대한소아안과학회(KAPOS)를 위해 만든 한국 소아 근시 관리 가이드라인 2025가 대한안과학회 영문학술지(Kore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실렸습니다. 전국 소아안과 전문의들이 모여 "한국 아이는 언제, 무엇으로, 어떻게 치료하고, 언제 끝내는가"를 처음으로 한 문서에 정리한 것입니다.

이 가이드라인은 안과 의사를 위해 쓰였지만, 부모님이 알아 두면 진료실 대화가 훨씬 쉬워집니다. 네 편에 걸쳐 풀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첫 편으로, 왜 한국 기준이 필요한지와 가이드라인의 큰 그림을 말씀드립니다.

의사의 어깨 너머로 보이는 진료 장면 — 시력표를 짚어 가며 설명하는 손과, 마주 앉아 듣는 어머니와 아이
가이드라인은 의사용 문서이지만, 부모님이 큰 흐름을 알고 계시면 진료실에서 나누는 대화의 질이 달라집니다.

대한소아안과학회 산하 대한근시학회가 전국 소아안과 전문의로 구성한 특별위원회에서 만든 국내 첫 소아 근시 관리 지침입니다. 세계의 연구 결과를 모아 한국 진료 환경에 맞게 정리했으며, 2026년 대한안과학회 영문학술지에 발표되었습니다.

정식 이름은 '대한근시학회의 한국 소아 근시 관리 합의문 2025(Myopia Management Consensus Statement in South Korean Children 2025)'입니다. 대한소아안과학회(KAPOS)가 학회 차원의 특별위원회(Task Force)를 꾸리고, 전국 대학병원과 소아안과 전문 병원의 전문의들이 참여해 만들었습니다.

원문의 '합의문(consensus statement)'이라는 말은 새 연구를 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나온 연구를 전문가들이 함께 읽고 "한국 아이에게는 이렇게 적용하자"고 의견을 모은 문서라는 뜻입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한국형 근시치료 가이드라인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개별 논문보다 진료 현장에 바로 쓸 수 있는 형태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이 다루는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생활습관 — 야외활동, 근거리 작업, 디지털 기기
  • 환자 선택 — 어떤 아이를 언제부터 치료할 것인가
  • 치료법 — 근시 억제 안경, 소프트 콘택트렌즈, 드림렌즈, 저농도 아트로핀, 병용요법
  • 효과 판정 — 굴절값과 안축장으로 치료가 듣는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 치료 중단 — 언제, 어떻게 끝낼 것인가와 반동(리바운드) 문제

가이드라인 스스로도 "현재 권고의 상당수는 장기 추적이 부족한 연구에 근거하므로, 환자마다 맞춤 결정을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규칙집이 아니라 판단의 기준선으로 읽으시면 됩니다.

핵심 요약

  • 대한근시학회가 대한소아안과학회를 위해 만든 '한국형 근시치료 가이드라인 2025'는 국내 첫 소아 근시 관리 지침으로, 2026년 대한안과학회 영문학술지에 실렸습니다.
  • 한국 5~18세의 65.4%가 근시, 6.9%가 고도근시이며, 치료하지 않은 한국 아이의 근시는 1년에 약 -0.92디옵터로 서양 아이(-0.38~-0.55디옵터)보다 빨리 진행합니다.
  • 가이드라인은 진단 → 위험요인 평가 → 치료 선택 → 6개월마다 효과 판정 → 조정·중단의 5단계 순환으로 근시를 관리하라고 권합니다.
  • 치료의 최종 목표는 성인이 되었을 때 -5~-6디옵터 미만, 안축장 26~26.5mm 미만으로, 고도근시 합병증(망막박리·녹내장·황반변성)을 피하기 위한 기준입니다.
  • 하루 2시간 야외활동은 근시의 시작을 늦추는 효과가 분명하고, 근거리 작업은 30cm 이상 거리에서 45분 이내가 권장됩니다.
  • 도수를 낮춰 주는 저교정 안경과 이중초점·누진다초점 안경은 억제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진행을 촉진할 수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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