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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30년 전 시작된 역사적 연구, CNTGS가 알려준 정상안압녹내장의 진실

CNTGS(협동 정상안압녹내장 연구)는 정상안압녹내장 환자 145개 눈을 치료군과 관찰군으로 나눠 추적해, 안압을 30% 이상 낮추면 시야 손상이 느려진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관찰군의 약 절반은 5년간 시야 손상이 없어, 모든 환자에게 강력한 안압 하강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확인했습니다.

"안압은 정상이래요. 그런데 시야가 계속 줄어든대요."

정상안압녹내장(NTG, Normal Tension Glaucoma)은 이처럼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환자분도, 의사도 모두 같은 질문을 하게 됩니다. "안압이 정상인데, 시신경이 왜 망가질까요?" 그리고 더 중요한 질문이 이어지죠. "그렇다면, 이 안압을 더 낮춰야 할까요?"

이 질문에 과학적으로 답을 찾기 위해 1980년대에 역사적인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CNTGS, Collaborative Normal Tension Glaucoma Study입니다.

적혈구가 미세혈관을 흐르는 모습 —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 장애를 설명할 때 사용
정상안압녹내장은 안압 외에도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 등 다른 요인이 함께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상안압녹내장은 안압이 정상 범위(10~21mmHg)인데도 녹내장처럼 시신경이 손상되는 상태입니다. 1980년대 중반 "정상 범위의 안압도 시신경 손상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안압을 더 낮추면 시야 손상이 느려질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1988년 CNTGS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1980년대 중반, 안과 의사들 사이엔 서로 다른 믿음이 있었습니다. 한쪽은 "정상 안압은 안전하다"고 생각했고, 다른 한쪽은 "그래도 안압이 뭔가 관련이 있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정상안압녹내장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하던 시절, 녹내장처럼 시신경이 손상되지만 안압은 정상 범위인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이런 혼란을 해결하고자, 1988년 CNTGS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정상 범위의 안압도 시신경 손상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그리고 안압을 더 낮추면 시야 손상이 느려질까?" 이것이 연구의 핵심 질문이었습니다.

핵심 요약

  • 정상안압녹내장(NTG)은 안압이 정상 범위여도 시신경이 손상되는 녹내장입니다.
  • CNTGS 연구는 145개 눈을 치료군(66개)과 관찰군(79개)으로 나눠 안압 하강 효과를 비교한 무작위 임상연구입니다.
  • 안압을 30% 이상 낮춘 치료군은 시야 악화가 느렸지만, 관찰군의 약 절반도 5년간 시야 손상이 없었습니다.
  • 여성, 편두통 병력, 시신경 출혈이 있는 환자는 시야 손상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 30% 하강 기준은 임의의 수치였고 지금은 더 나은 치료제가 있어, 오늘날에는 환자 개인의 위험도에 맞춘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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