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소개해드렸던 '녹내장 환자의 수면자세', 기억하시나요?
특히 정상안압녹내장 환자에게는 수면 중 안압이 올라갈 수 있어, 올바른 수면자세가 시신경 보호에 중요하다는 내용을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수면 자세뿐 아니라, 수면 중 착용만으로 안압을 낮출 수 있는 기기가 등장했습니다. 미국 FDA 승인을 받은 'FSYX 고글(FSYX Ocular Pressure Adjusting Pump)', 자는 동안 안압을 조절할 수 있는 신개념 웨어러블 장치입니다.

정상안압녹내장은 안압이 정상 범위인데도 시신경이 손상되는 유형입니다. 사람이 누운 자세로 잠들면 눈으로 가는 혈류가 줄고 상대적으로 안압은 오를 수 있어, 이때 시신경이 반복적으로 손상될 가능성이 생깁니다.
정상안압녹내장은 안압이 정상 범위임에도 시신경이 손상되는 유형의 녹내장입니다.
진료실에서도 자주 듣는 이야기지요. "안압이 정상이래요, 그런데 왜 자꾸 시야가 줄까요?"
이는 종종 야간, 즉 수면 중 안압 상승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운 자세로 수면 중일 때 눈으로 가는 혈류가 줄고, 상대적으로 안압은 오를 수 있습니다. 이때 시신경이 반복적으로 손상될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동안은 올바른 수면자세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려왔는데, 이제는 거기에 하나의 선택지가 더해지려 하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 정상안압녹내장은 낮 안압이 정상이어도 수면 중 자세와 혈류 변화로 안압이 올라 시신경이 반복 손상될 수 있습니다.
- FSYX 고글(FSYX Ocular Pressure Adjusting Pump)은 Balance Ophthalmics가 개발한 비침습·비약물 웨어러블 장치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 고글 내부에 미세한 음압(부압)을 형성해 눈 주변 압력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안압을 줄이는 원리이며 수면 중 착용을 전제로 개발되었습니다.
- 그동안 야간 안압을 직접 조절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이 장치는 낮 치료만으로 메우지 못하던 '시간의 틈'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 국내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으며, 식약처 인증·보험 수가 책정·임상시험 및 안전성 평가를 거쳐야 도입이 가능합니다.
- 모든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는 아니며, 도입 전까지는 수면자세 조정과 꾸준한 점안 같은 기존 관리가 여전히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