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저 이번에 해외로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녹내장 환자는 비행기 타면 안압이 올라서 눈이 터질 수도 있다면서요? 그리고 안약은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나요?"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앞둔 환자분들이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입니다. 특히 장거리 비행은 짐 챙기기부터 시차 적응까지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죠.
오늘은 녹내장 환자가 비행기 타기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내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일반적인 녹내장 환자라면 비행기 탑승만으로 안압이 위험하게 치솟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눈 안의 액체(방수)는 기압 변화에 과자 봉지처럼 즉각 팽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행기가 높이 올라가면 기압이 낮아집니다. 마치 과자 봉지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과 같죠. 하지만 우리 눈은 과자 봉지와 다릅니다.
눈 안의 액체(방수)는 기압 변화에 따라 즉각적으로 팽창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녹내장 환자라면 비행기 탑승만으로 안압이 위험하게 치솟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안심하고 탑승하셔도 됩니다.
다만 최근 특정 안과 수술을 받으신 경우는 예외입니다. 이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핵심 요약
- 일반적인 녹내장 환자는 비행기 탑승이 안전하며, 안약은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 안약은 5~10ml 내외로 액체류 반입 제한에 걸리지 않고, 의약품은 예외 대상이기도 합니다.
- 시차가 크더라도 비행 중에는 원래 넣던 시간 간격(알람 활용)을 지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 망막 가스 주입술을 받았다면 가스가 흡수될 때까지 비행은 절대 금물입니다.